해외 여행, 음식 경험 이야기/라오스

[라오스 출장기 2일차 -1] 라오스여행,출장에서 파는 순대국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엔티안 클럽 추천합니다.

테디킴 2023. 9.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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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안락한 휴식을 마친 후 다음날 2일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호텔은 첫날에 남겼던 내용으로 호텔 정보가 있으니 이 포스팅을 통해서 숙소는 재 확인 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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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출장기 1일차-1] 라오스 비엔티안_ 제주항공탑승, 비엔티안호텔,라오스삼계탕, 라오스한

제주항공 인천공항-라오스 비엔티안 인천공항 탑승구에 가니 바로 라오스 느낌이 확 올라옵니다. 라오스 정통복장을 입으신 어르신 보자마자 아! 라오스로 가는구나 느낌이 확 듭니다.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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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변 바로 옆 여행자 거리 부근에 위치한 부띠끄호텔입니다. 

아침 조심도 웨스턴스타일 + 라오스 전통요리가 섞여서 제공이 되어서 모든 사람이 두루 먹기에 너무 좋습니다. 

당일 미팅 브리팅 및 전날 업무 WRAP UP 을 위해 숙소 옆 아마존 커피에서 미팅을 하면서 음료를 마셨습니다. 
아이스 아마존 시그니쳐음료를 시켰는데 개당 24,000KIP  , 맛은 거의 빽다방의 원조커피 같은 맛이 났습니다. 
 
미팅을 마치고 다시 현장으로 가는 길에 옆 사원을 들렸는데 재밌게도 사원 내 닭을 비롯해 동물 모형상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닭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라서 닭의 영혼을 달래주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외의 풍경이었습니다. 

역시 동남아시아의 불교 사원은 느낌이 다릅니다. 금색과 붉은색의 조화와  불길이 따올라가는 듯한 처마끝 마무리는 
캄보디아/태국/미얀마/라오스 등의 국가 사원에서 공통적으로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공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 현장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매장 내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잡아놓은 상태에서 BOOTH석 의자를 직접 목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 여성 인부가 직접 드워트 커터기로 나무를 자르는데 엄청 디테일하게 작업을 잘하십니다. 
대부분의 목재로 만드는 제품들은 디테일하게 마감이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직접 만든 부스석 테이블이 이제 매장에 직접 설치가 될 예정입니다. 

기존 매장 천장이 흰색이었다면, 이번 입점할 매장의 브랜드 색상과 동일하게 위 천장도 도장 작업을 진행합니다. 
 
사진상 보면 짙은 네이비 색상 같다고 느껴지지만, 직접 한국에서 도장이 된 샘플을 가져와서 현지 페인트 업체 방문해서 색상 섞어서 샘플링 색상과 거의 근접한 색을 찾아내는 작업을 해야 하기에 엄청 고된 작업이 됩니다. 
 
국내의 경우 각 페인트 사 마다 고유 번호가 있어서  각 제품 비율로 섞어서 만들면 된다고 하면 노루페인트, 제비표페인트 등 제품등으로 한국은 쉽게색상을 구현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는 노루페인트, 제비표페인트 등이 당연히 없기에 한국과 동일한 색상을 그냥 색상코드로 쉽게 지정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샘플링을 가지고 가서 그 현지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근접한 색상을 구현해 내야 하는 것입니다. 

룸으로 사용할 공간에 추가적인 인테리어 목재를 덧대면서 내부 시공을 진행합니다. 

라오스 답다고 해야 하는지? 나무도 지지대를 만들어서 콘크리트로 뼈대를 구성하는 모습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이것도 가능한게 날씨가 습하지 않아서 나무들이 습기가 차 있지 않고 빳빳합니다. 그래서 단단함을 유지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공사 현장을 확인 후 점심시간이 후쩍 지나간걸 알았습니다. 늦은 점심이라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을 합니다. 
 
이동하는 길에 작은 가게에서 식자재, 라오스 직원들이 먹는 간식 같은 음식을 파는 곳을 보았습니다. 
과일, 빵 같은걸  매달아 놓고 파는걸 보니, 여기도 이런 환경이 개선 되려면 10년은 더 걸리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가장 큰 호텔 중 하나인 무엉탄 호텔입니다. 매장 공사하는 곳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저 건물만 보이면 위치를 대충이나마 갸늠해 볼 수 있습니다. 
 
본래 무엉탄 호텔로 예약을 하려고 했었는데, 좀더 라오스의 느낌을 보고 싶어서 지금 호텔로 예약을 한 것입니다. 건물을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부 시설이 깨끗하고, 공간도 넓지만 뭐   이런 호텔은 다른나라를 가도 경험해 볼수 있기도 하고, 다음에 매장 오픈때 여기 호텔을 예약해야 합니다. 

점심은 매장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이동을 한 훈스 식당으로 갔습니다. 

훈스 식당에서는 순대국이 맛있다고 하셔서 순대국을 주문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해외에서 순대국을 믿을수 없기에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메뉴판 사진은 흡사 북한식당 느낌이 나는 메뉴판을 벽에 붙여 놨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나름 라오스 국기 색상에 맞춘 구색이네요. 

매장 한켠에서는 비엔티안 현지 숙소,관광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훈스식당 메뉴판입니다. 라오스 화폐인 KIP 과  달러가 같이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아구찜이 KIP 590,000  / 32$   입니다. 한국에서 여행 오신 한국분들은 달러가 많거나 남으면 달러로 계산을 하시는 경우가 다반사 라서 달러를 받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라오슨느 국내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이 않기에, 달러 가격변동에 따라 KIP가치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가 심합니다. 그래서
주로 태국 바트나 미국 달러는 선호하고 거의 나라 기축 통화로 사용하거나 보관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소주 가격이 한병 다 70,00KIP  4$  입니다. 원화 기준으로 약 750원 정도 적용을 하면  약 5,300원 / 달러는 5200~5300원 
 
한국도 식당에서 소주가 오천원 정도 판매를 하니 라오스라고 비싼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해외 국가에서 소주 가격이 한국보다 비싼경우가 많은데 라오스 처럼 가격이 많이 차이 안 나는 경우도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수입해 올때 주류세 등의 영향을 덜 받고, 라오스 수입 가격도 높지 않기에  저 정도 가격이 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가격도 올라서 이 가격이라고 하니,  한국보다 더 쌌었을 수도 있습니다. 

내부는  한국 식당 사장님 사진으로 내부를 장식해 두었습니다. 한국 사장님이 조리를 하시니 믿고 먹을수 있는 맛? 그런 의도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순대국 대신 소머리국밥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주변 분들의 추천에 못이겨 순대국을 시켰고 드뎌 제공이 되었습니다. 
 
역시... 내 선택이 옳지 않았어,,
 
한 숟가락 뜨자마자  돼지 비린 냄새가 코를 찌르고 육수는 싱겁고, 그렇다고 새우젓을 넣기에는 좀 게름직하고
 
아주 속으로 걱정했던 것 그대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후다닥 밥을 말고 허기를 달랠 정도만 식사를 했습니다. 혹여라도 라오스 가기전에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황태 구이를 드세요. 그건 황태를 튀긴후 구워서 제공되어서 맛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비엔티안 내 인테리어 자재 업체를 방문 하였습니다.  목공으로 만든 가구 내 마감을 해야 하는데 그 마감재를 구매하기 위해서 방문 한 것입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 보니 느낌이 중국에서 다 공수해온 제품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중국실내 인테리어에서 흔히 사용하는 문양들과 색상들이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마감재 중 금색으로 된 몰딩 제품을 사용해야 하기에, 라오스 현지인 운영하는 곳은 당연히 없고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방문해서 찾아 봤습니다. 

역시 중국 사장이 운영하는 매장 답게 다양한 색상과 제품들이 구비 되어 있있고, 저희가 원하는 가장 비슷한 색상의 몰딩 자재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라오스에 온지 2일 밖에 안 되었지만 라오스말을 하지 못하고, 한국어, 영어도 잘 못 알아듣는 상황에서 사장이 중국인이기에 배송 방법과 일정등을 중국어로 소통을 했습니다.  라오스에 와서 중국어를 쓰면서 업체와 소통을 할 줄은 오기전에 생각도 못했는데, 당장 현실에 맞부닥치니 사용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 거리가 먼 곳은 배송을 해주지 않는데, 중국어로 물건도 많이 샀는데 서비스로 물건 배송을 해달라, 차량이 없어서 가지고 가지 못한다, 사정사정을 해서 배송을 해주겠다는 확답을 받고 돌아 왔습니다. 
 
라오스에서 있는 동안 제 스스로에게 가장 쓸모가 있었던 순간 이었습니다. 

인테리어 자재, 마감재를 장식해 둔곳으 화려하지만, 화장실은... 한국 80년대 푸세식 화장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것만 봐도 현지 한국과 라오스의 격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인테리어 자재 구매 후 돌아오는 길에 오토바이에 타서 이동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아직 차량보다는 오토바이 보급율이 높고 이용이 많습니다. 
 
흰색 와이셔츠를 입은 건 대학생들이 교복 형식으로 의복을 차려 입는 것입니다. 

또 다른 미팅을 하기 위해서 물류 업체를 방문 했습니다. 
물류 업체라고 해서 창고에 물건을 가득 싸두고 컨테이너 차량이 왔다갔다 하는걸 생각했는데, 이미 라오스에서 가구업을 크게 하시면서 추가적으로 물류업도 동시에 하시는 곳이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한국에서 수입 해온 한국식 가구와 현지에서 제작한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가구들을 수입하면서 한국에서도 물품을 배송해 주는 업무도 동시에 하고 있는 업체 였습니다.

전시장 뒤편에는 크게 창고도 확보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물건을 보낸 일정 기간 동안 보관도 안전하게 할수 있게끔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드라이컨테이너만 가능하고, 혼적 작업 시 물품이 섞이거나 분실될 위험도 있는 것도 미리 인지해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다시 매장현장으로 복귀 했습니다.  오전부터 바르기 시작한 천장은 어느새 꽤 많이 도장 작업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나무 부스석도 직접 만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직접 만져보면 완성도가 꽤나 높습니다. 이래서 라오스에서 가구 만지는 분들은 어느정도 다 실력들이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 입니다. 

하루종일 날씨가 덥고 햇살도 뜨거운데  저녁이 다 되어가니 거리에 반려견을 이끌고 상의 탈의 한 채로 거리는 내 걷는 외국인도 왕왕 보입니다. 저사람 인생도 어찌하다가 여기까지 흘러 들어와서  비엔티안에서 사는건지 궁금해지네요 

라오스 비엔티안에는 .Club DPLUS라고 큰 클럽이 있습니다. 클럽이 크게 있고 그 옆에 펍같은 분위기의 여러 음식파는 곳이 있는데 그곳으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https://goo.gl/maps/B9A885Y6vswWWb518

Club DPlus · XJ59+XWM, Khouvieng Road, Vientiane, 라오스

★★★★★ · 나이트클럽

www.google.co.kr

위치는 비엔티안 팍슨 백화점 에 parkson laos  위치해 있으며 좌측 끝으로 오면 clubdplus 가 있고  클럽과 동일한 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PhaSa Lao Kitchen & Bar 
https://goo.gl/maps/9hNCeyy5s3ak1xPH7

PhaSaLao Kitchen & Bar · Khouvieng Road, Sisattanak 라오스

★★★★☆ · 퓨전 음식점

www.google.co.kr

길거리에서만 보던 라오스 비엔티안이 낙후하다고 느꼈지만 여기 매장 안은 라이브공연을 하는 스테이지가 있고, 술도 blac1664를 팔면서 거리에서보던 비엔티안의 모습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식당 벽면은 라오스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직접 그린 벽화로 매장 안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려줬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한국 소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이슬이라고 하지 않고 한국사람들은 그냥 후레쉬 달라고 하는데 여기는 소주이야기 하면 참이슬로 가져다 줍니다.  가격은 한국이랑 차이해서 많이 비싸지도 않습니다. 다만 현지 맥주인 비어라와 비교하면 많이 비싼 편입니다. 
 
여기 매장의 특징은 주류를 주문하면 주류를 직원분들이 직접 따라주는 시스템입니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좀 제한적이라서 내용만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블랑1664 맥주와 소주 , 메뉴는 새우튀김과  제육볶음 , 계란말이, 라오스 음식인 오징어를 주문하고 중식 메뉴인 라조기류의 메뉴도 주문했습니다.  새우튀김도 사실 한국에서 파는 기성식품을 생각했는데, 직접 생물을 튀긴 양이 풍부한 새우튀김이었습니다. 

식당에는 태국/라오스/중식/ 한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특히 계란말이는 한국에서 먹던 맛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징어 메뉴는  내륙도시로 주변에 바다가 없을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 다 가져오기에, 나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라오스 소주 한식

역시 한국사람은 어느 나라를 가던지 간데 제육 볶음과 계란말이 소주는 절대로 포기못하는 조합입니다. 

하루에 있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다음날 진행한 일에 대해서 파트너분과 논의를 하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제한된 시간에 많으 업무를 빠르게 결정하면서 진행해야 하니  9-6 근무시간 + 해외 관광 명소등을 둘러볼 여유조차가 없습니다. 
 
식당도 라오스 현재 문화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해야 하므로 인기 있는 매장을 찾아서 방문하고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먹어보고 계산하면서 물가도 체감을 해 봐야 합니다. 
 
오늘 방문한 식당을 나올때 즈음에는 이 100평도 더 되어 보이는 매장이 가득 찼습니다.   돈 있는 사람들은 돈 쓸 곳이 없을 뿐 돈이 없는게 아닌걸 다시 한번 느끼고, 이들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 보았습니다. 
 
출장오면 너무 피곤하고 시간도 빨리하고 하루가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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