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네 마트라는 반찬&식료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비엔티안 내에서 꽤 큰 규모로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매장 내부를 보면 거의 모든 한국식료품과 김밥, 떡, 전, 밑반찬 등을 직접 조리해서 판매를 합니다.

한국식자재료가 있다고 해도 조리를 못하는 사람은 한국음식맛을 제대로 구현해 낼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반찬으로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 상가 분들이랑 가족단위 한인분들이 많아 소비를 하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격은 굳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네 식자재마트, 대용량, 냉동 수산판매도 하시기에 소매 보다는 식자재 공급 위한 미팅을 하기 위해 장소를 옮겼습니다.

한국에서 직수입으로 가져온 식음료품들이 꽤 많은 물량입니다. 물량을 봐서는 전체 다 판매 물량보다는 다른 식품점 도매업을 하는 물량까지 포함되어 보입니다.
라면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서 와서 한국제품과 동일한 맛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동남아시아 라면 제품은 수출용으로 수출통관을 위해 주요 성분을 제외하고 조리를 하기 때문에 맛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진라면, 신라면을 사 먹어도 한국맛과 다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 냉동식품, 고추가루, 김가루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엄마네 마트에서 취급하는 식품을 모아놓은 샘플인데 이 정도면 한식당 하나 오픈 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식재료를 구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네 마트 미팅에서는
1. 제품공급가
2. 취급 공급물품리스트
3. 원하는 제품 추가 발주 가능 여부
4. 냉동식품 수입 가능여부
5. 보관 및 배송 방법
6. 라오스 비엔티안 정세
등에 관해서 논의를 한 시간이었습니다.
거의 정보가 없었는데 미팅 한번으로 조금이나마 라오스 내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인투커피 카페에서 휴식겸 음료를 마셨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25,000 kip
대략 1800-1900원 정도 하네요~ 그나마 비엔티안 시내에서 세련된 인테리어를 한 곳이기에 주말에는 꽤 많은 젊은 층 손님이 방문해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한다는데
한국과 비교하면 동네 카페에서도 수준이 낫지만 비엔티안 카페 문화를 선도하려는 매장 인식이 높습니다.

저녁은 비엔티안 시내에서 유명항 한식당인 한국, hancook korean restaurant 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비엔티안 현지 한식 수준을 가늠해 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외관에서 보시다시피 다른 라오스 매장과는 비교될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입니다.
특징적으론 간판에 반드시 라오스어가 포함이 되어야 함으로 한쿡 영어명 위에 라오스어가 적혀있습니다.
저 정도 간판 만들려면 라오스 현지에서는 어렵고 태국에서 자재 다 수입해서 가져와서 만들거나, 태국에서 만들어서 가져와야 합니다.

비비큐와 일품요리등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삼겹살, 목살, 돼지갈비ㅡ각 1인분씩

숯불에 직화기를 이용해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직화기 급기가 잘 되지 않았는데 직원이 능숙하게 해결을 한걸 보고 한식당에서 꽤 근무를 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는 비록 냉동고기를 해동시킨것이지만 관리를 잘해서인지 이취도 없고 품질이 괜찮았습니다.
버섯볶음, 김치, 쌈장 등 다 한국맛이 나는 걸 보니 한국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살 부위 와 삼겹살을 생고기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품질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취도 없고 많이 질기지도 않고, 의외였습니다.

돼지갈비 제공양이 생각보다는 많았습니다. 양념도 직접 만들어서 매장에서 양념을 재우는 형태로 먹었는데, 갈비 양념도
이질감 없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판매가 많이 되지 않는지, 숙성이 좀 오래된 듯한 냄새가 났습니다.
양념 재우는 고기의 경우 2일 정도만 지나도 고기 내에서 핏물이 다 빠져 나가서 양념이 살짝 핑크빛이 도는데 이때 고기가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전 단계의 상태에서 고기가 제공되었습니다.

된장찌개는 야채와 두부가 푸짐히 들어있어서 한국에서 먹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참치김밥, 해물백짬뽕을 추가로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참치감밥은 김밥보다는 거의 롤 개념 정도로 엄청 굵은 크기로 제공이 되었고, 해물백짬뽕은 국물맛도 해물이 풍부하고, 특히 면이 쫄깃해서 맛이 기대한 맛보다 좋았습니다.

백짬뽕 105,000 k
삼겹살 110,000 k
목삼겹 110,000 k
갈비 120,000 k
참치김밥 80,000 k
된장찌개 80,000 k
물 7,000 k
소다 12,000 k
전체 624,000 kip 킵 = 대략 46,800원 약 오만원 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삼겹살 1인분이 대략 8천 원 정도 했습니다.
한국 고기집에서 저렇게 시켜 먹으면 6~7만 원은 예상해야 하는데, 한국에 비해서는 싸게 먹었지만 현지 물가나 임금 수준을 생각하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에는 매장이 거의 다 만석이 될 정도로 다 차고, 지속적으로 큰 차를 탄 라오스 가족단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돈 쓸 곳이 없는 것입니다.
소비층을 일반 직장인을 타켓팅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시선을 돌리고 그 수준에 맞는 음식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저녁 식사 이후 숙소에서 잠시 휴식 후 소하 시킴겸 숙소 주변에 있는 라오스야시장으로 나왔습니다.
라오스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 메콩강 강가, 한강 고수부지 주변처럼 조성한 곳이 있는데 라오스 오기 전 1주일 내내 비가 왔었다고 합니다. 그 영향으로 놀이공원 등의 주변이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원래 사람들로 엄청 북적거리는데 비로 인해 강이 범람하면서 다 잠겨 버렸다고 하니... 피해 입은 사람들 생각하면 안타까웠습니다.


라오스 야시장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자라, 라코스테 티셔츠입니다.

샤넬,크리스티앙 디올, 입생로랑,루이비통,구찌가장 모든 종류가 여기 다 모여있습니다. 여느 백화점 못지 않은 명품 야시장입니다.

주로 옷가게, 가방들을 많이 판매 하고 있습니다.

20,000kip에 옷을파는 곳이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라오스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때에는 그냥 가격을 물어보는 팁이 있습니다.
< 라오스어 가격 물어보는 팁 >
"낍","킵" "KIP"
"kip"으로 얼마냐?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 집니다. 그러면 계산기로 숫자를 보여주거나 , 영어로 숫자를 말해줄텐데
그때부터 무조건 절반을 치거나 계산시를 다시 두드리거나 흥정을 해보세요. 그럼 가격이 떨어질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비싸야 3천원-4천원 정도 되는거 굳이 깍아야 하나 ? 싶을정도의 가격일테니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중국에서 수입해서 가져와서 라오스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격을 너무 무자비하게 깍으면 그 사람들 먹고 살게 없겠죠~

라오스 불교 국가답게 주변에 불당도 있습니다.

노래 공연 플러스 무료로 머리를 이발을 해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실 무료인지 돈을 받고 깍아주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행사를 하는 곳에서는 대부분 공짜로 봉사를 하기에 꽁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지나가다가 너무 예전 방콕 카오산로드를 갔을적 길거리 식당 모습과 흡사해서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동네에서 유명한 라오스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라고 했습니다. 편의점앞에서 자리르 잡고 바로바로 음식을 조리해서 팔면서 야밤의 야식 분위기를 한층 올려 놓습니다.
주변에 사람들도 엄청 북적북적 몰려들어서 먹으려면 꽤 줄을 서야 할 정도입니다.
적당히 주변 구경을 하면서 소화를 시키고, 숙소에서 다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날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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